[주식 공부 002] 코스피 vs 코스닥 (종합주가지수)

일반적으로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주식회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 시장은 크게 코스피 시장, 코스닥 시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스피, 코스닥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 (KOSPI)

코스피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KOSPI) 시장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본금이 300억 이상, 100만 주 이상의 상장 주식수 보유, 3년 이상의 영업 활동을 해야 합니다.

또, 최근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이고 3년 평균 매출액은 70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경영 성과 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대로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들이죠.

코스닥 (KOSDAQ)

코스닥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KOSDAQ)은 코스피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은 되지 않지만 미래가 유망한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는 주식 시장이에요.

미국의 나스닥(NASDAQ)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름도 여기서 차용한 것이라고 해요.

에코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JYP Ent., 카카오게임즈 등 코스피 상장 기업 대비 규모와 수익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부터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향후 미래 전망이 있는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어요.



코넥스 (KONEX)

코넥스 (KOrea New EXchange) 시장은 코스피, 코스닥보다 더 작은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는 제 3 주식 거래 시장이에요.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설립된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자금 조달이 비교적 어려운 회사들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시장입니다.

아진엑스텍, 랩지노믹스, 엘앤케이바이오 등의 기업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가 추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한 바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

아침마다 뉴스를 보거나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될 거에요.

말 그대로 코스피 시장,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주식을 대상으로 전체 종목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Index)를 의미합니다.

즉,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는 말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라갔다는 의미이죠.

코스피 지수의 산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코스피 종목의 시가총액 합 ÷ 1983년 1월 4일 전체 종목의 시가총액의 합 ) × 100

2023년 11월 17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2,475입니다. 이는 1983년 1월 4일 대비 코스피의 시가 총액이 24.7배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코스닥 지수의 산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코스닥 종목의 시가총액 합 ÷ 1996년 7월 1일 전체 종목의 시가총액의 합 ) × 100

2023년 11월 17일 기준 코스닥 지수는 805입니다. 코스닥 시가 총액은 8배 정도 증가했네요.

참고로, 코넥스의 경우 지수가 따로 없습니다.



보통의 개인투자자들, 일명 개미들은 코스피 시장에 있는 종목보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에 투자를 더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코스피 시장에 있는 주식들은 주가가 비싼 편이고, 주가 상승률이 가파르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들은 주가가 비교적 싼 편이고, 작은 소문에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면, 가파르게 하락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올바른 투자 원칙이 없이 무조건 하이리턴만을 바라고 투자를 한다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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